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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승무원(스튜어디스)에 확 깨는 직업의 세계!

by 마이티블 201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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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스튜어디스)에 확 깨는 직업의 세계!

 

전직 대한항공 승무원이 말하는 

승무원 이야기

 

자~ 지금부터 승무원(영어:스튜어디스) 

나 발음 안좋아서 그냥 스튜디오라고 할래

에슈컬레이터? 스튯핏?

아 몰라 발음 안좋은 직업의 세계

승무원이 꿈인 여성여러분들의 꿈을 확 깨주는

이야기 시작합니다.

 

 

전직 대한항공 승무원이 말하는 승무원이야기

 

 

 

 

난 전직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이야

 

 

2년 넘게 일했는데 나랑은 도저히 맞지 않아 때려쳤어^^

 

 

많은 사람들이 스튜어디스 하면 화려한 모습만 상상하는데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이 직업도 장점외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단점들이 있어

 

 

지금부터 내가

2년동안 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느낀

장담점에 대해서 말해줄께

 

 

장점1 스펙 대비 고액연봉

 

                                                     

 

 

솔직히 스펙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어

 

 

 

물론 좋은 대학

(중경외시 이대 등...그 이상 대학은

난 못봄, 예체능 제외) 출신들도 많지만

 

 

 

거의 60%는 전졸 혹은 지방대야

 

 

그 스펙으로 대기업 면점은 커녕

서류도 합격하지못할 승무원들이 많어

 

 

그만큼 정량적인 스펙보다는 외적인 이미지나

외모가 중요하기에 진입장벽이 낮어

 

 

퍼듐 +교통비 + 월급 하면

정말 연봉 4천만원 이상은 받는 것 같애

 

 

물론 비행시간에 따라 상이하지만

 

 

땅콩의 경우 일을 조낸 많이 시키기 때문에

월 90시간 이상 비행시간이 거뜬히 넘어가

 

 

 

일을 많이 시키고 빡세긴 한데

시킨만큼 돈은 많이 줘

 

 

장점2 해외경험

 

 

 

외국 돌아다니면서 나름 틈틈히 투어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한국에서 비싼거 저렴하게 공수해올 수 있어

명품같은 것도....

 

 

물론 불법이지만 사오는 사람 많어

 

 

하지만 물론 체력이 되야

 

 

장점3 유니품 이쁨

 

근데 한달이면 유니폼 환상 다 깨짐

그저 불편한 작업볼일 뿐.,..

 

 

단점1 건강

 

 

 

시차 변화무쌍하고

승객들이 오버헤드빈으로 짐 올려달래,

카트 겁나 무거워, ㅠㅠ

 

 

막내는 신문차려, 서비스준비, 등

육체노동임 팔다허리머리 다 아픔

 

 

단점2 상상을 초월하는 감정노동

 

 

 

 

 

'강약약강'이라고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하단 말인데

 

 

승무원들한테 괜히 갑질하는 승객이 꼭 있어

                                                   

 

 

나는 신입때 왠 유학생한테 인사할때

"왜 그렇게 여우처럼 웃어요?

재수없게...."이런 소리도 들어봤어.ㅠㅠ

 

 

아니 회사에서 그렇게 웃으라고

배우는데 어쩌라고...ㅠㅠ

 

 

그러다가 승객한테 불만레터 날아오면

회사는 무조건 승무원 잘못이라 하고

 

 

그럼 팀 고과 깎여 사무장님 지랄해

근무 분위기가 매우 예민할 수 밖에 없어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막내들한테 푸는

"못된(언니)년들",,꼭 있어

 

 

그렇다보니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블랙리스트라고

 

 

08사번 막내킬러

00사번 또라이

이런 블랙리스트 찌라시도 있다?

 

 

이런 블랙들이랑 한팀 되면...

1년동안 지옥임...생각만해도 끔찍함

 

 

그렇다보니 나도 성격이 더러워짐

 

 

단점3 언니문화 꼰대문화

 

 

이건 정말 노답임...

팀장이랑 밥도 먹어줘야해 쇼핑도 가줘야해

 

 

만일 팀장이 술 좋아하는 팀장이면

매 비행이 회식임^^

 

 

그리고 나보다 어려도 먼저 들어왔으면

꼭 언니라고 불러야해

 

 

선배님이라 부르면 싫어해

왜 그런진 모르겠어

 

 

언니라고 부르는 건 상관없는데

나보다 2~3살 어린애들이 전문대나와서

 

 

먼저 입사했다는 이유로 선배 행세하고

텃새 부리는년들 꼭 있어

 

 

이거 은근 스트레스 받어

 

 

그리고 요새는 안하는 분위기라 하던데

레이오버 할 때 꼭 막내가 모닝콜을 돌려

 

 

성인이면 좀 혼자 일어나야지

왜 막내한테 모닝콜로 깨워달라 하는지

모르겠음

 

 

아주 밥도 먹여달라 하지~~~

 

 

단점4.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이 힘들다보니

나도 모르게 취집하려는 생각이 듬...

자동으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게 되는 이 심정...

 

 

걍 돈많은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갈까 하는 미친생각~

 

 

단점5 땅콩같은 경우는

승무원을 이뻐하지 않음

 

 

직원으로 대하기보단 용병 대하는 느낌임

 

 

뭐만하면 승무원 탓 이래도 승무원 탓

저래도 승무원 탓

 

 

성격 더러워진 시니어 승무원들이

어찌보면 이해가 가기도 함

 

 

그리고 승무원 된장녀다 말이 많은데

 

 

매 비행마다 남친이야기

누군 누구 만난다더라 비교질의 카더라 통신에

명품도 싸게 살 수 있고

 

 

사실 고연봉자이니

남나보는 눈이 높아지게 만드는 근무 환경이야

 

 

보통 한 2년차 정도부터 슬슬

된장기가 몸에 긱드는것 같애

 

 

암튼 나는 추천하고 싶은 직업 절대 아니고

음 결혼상대로 승무원을 만난다면

 

정말 신중히 따져서 만나시길

(성격, 앞으로의 진로 등등)

 

 

 

정말 취집하려는 애들 많음

 

 

그리고 엄청 연기 잘하는 분들임

 

 

오빠들은 진심일수도 있지만

잘 판단해야 해

 

 

승무원이 남자하나 홀리려고 맘먹으면

진짜 일도 아니야

 

 

승객들 및 선배들에게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하니

얼마나 연기를 잘해야겠어?

 

 

취집하려는 이유는 위에도 적었지만

일이 쪼금 힘들기 때문임

 

 

다시 돌아간다면

대한항공 승무원을 지원한 나년에게

아구창을 날리고 싶음

 

 

지금까지 한 얘기는 2년 다니고 퇴사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야

 

 

물론 재밌게 회사 잘 다니는

승무원들도 많어 그리고 연봉도 높아

 

 

또한 육아휴직 임신도 자유롭고

분명 장점도 많은 직업임^^

 

 

이미 항공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분들을 위해

정보를 주고자 노력했으나 결론은 현실을 얘기했네요~ 지송^^

하지만 위에서도 나왔듯이

항공승무원들은 비행 시작부터 많은 남성들이

우러러보는 대상이랍니다.

얼굴이 안받쳐줘도 유니폼에 뿅가니까 ㅎㅎ

 

승무원이 꿈이신분들 계속 열심히 하셔서

승무원에 꿈을 이루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은 선배도 만나시구요

2~3살 어린 싸가지 선배는 없어야겠죠^^

그런데 모두의 성공 희망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좋은 자리 빨리

연락오길 바라는 심정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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