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팔호광장 손흥민 벽화, 그냥 벽화보고 커피 마시고~
안녕하세요~
추석에 고향인 춘천에 갔습니다.
이번엔 가족이 모두 못 오고
아들 녀석과 둘이 같이 갔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아들 녀석이 "손흥민 벽화"를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걸어서~
집에서 약 20분 거리인데
예전에는 그냥 걸어다니던 거리라
간만에 걸어서 옛날 정취도 느껴보려고
걸어서 갔습니다.
팔호광장에 위치한
MG새마을금고에 있다고 해서
찾아서 두리번 거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보이더군요.
걸어서 가니까 그냥 한눈에 쏙
찾아지게 되더군요.
MG새마을금고 홍보 모델인줄...
벽화의 크기는 대략
가로 5미터 세로 7미터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별거 없었습니다.
벽화 두장도 아니고...
벽화 세장도 아니고...
딸랑 벽화 하나...
보는 순간 그냥 허무했다는게
제 솔직한 입장입니다.
벽화 밑에서 아들 사진을 세장정도
찍어주고 끝~
너무 허무하긴해도
아들 녀석의 소원이라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땀 좀 흘려가며
뜨거운 태양아래 열심히 걸어갔구만
소원이라니 돈 안드는 소원
ㅋㅋ 들어줘야죠
너무 더워서 지나던 길에
메가커피에 들려서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네이버지도 사진이라 이해해주세요.
그날은 길에 서서 대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20분 넘게 기다렸던건 같습니다.
직원이 네 분정도 되는데 워낙에
주문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었죠.
대기하시는 분들의 뒷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몰래 찍고 모자이크 할 수 없잖아요.
제가 뛰어난 블로거가 아니라
음료 사진도 못 찍고 좀 그랬네요.
손흥민 팬이라면 한번 보고 가셔도 되나
아니라면 추천은 드리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