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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퇴사후 재취업, 자격증 준비는 쉽지 않은 일

마이티블 2022. 9.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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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대에 접어든 73년생부터 은퇴를 앞두고 계신 50대 이상 분들은 매일 하루하루가 은퇴나 퇴사 후 어떤 일을 하며 제2의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밤잠도 많이 설치시거나 갑자기 흡연의 양이 늘어나고 음주의 양이 늘어나는 현실 도피성 행동에 더욱 막막함을 감추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아무리 열심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업무에 집중하려고 해도 당장의 업무보다는 퇴사 후의 미래에 대한 생각만이 오히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젊었을 때 취득한 자격증이 노후 직접적으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이 되는지 고민은 해보셨나요? 아마도 운전면허증 이외의 자격증은 수당을 받기 위한 신분증의 역할이 아닌가 싶은데요...

 

 

자신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1. 현실 판단

- "나는 퇴사해도 먹고사는데 문제없어!"라고 말씀하신다면 글을 읽으실 이유가 없겠죠. 50대 상위 10%
- "먹고살 만큼의 능력은 된다! 그러나 일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 일이든 열정적으로 할 자신감이 넘치는 케이스로 상위 10% 중 2~3%
- "당장 퇴사하면 다음 달부터 걱정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직장에서는 상무, 이사, 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깨에 힘을 주고 일을 하셨다면 퇴사 후는 그냥 "아저씨", "아줌마"입니다. 누군가 아저씨나 아줌마라고 불렀을 때 기분이 나쁘시다면 빨리 현실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제2의 일자리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거라 백퍼 확신합니다.
- 50대 퇴사는 은퇴가 아닙니다. 진정한 은퇴는 내가 일하지 않고도 내 생활을 영위하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 바로 은퇴입니다. 그러나 60대 70대도 은퇴라고 해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여생을 보낼지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아 보겠다는 의지만 점점 강해지는 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 정의하는 은퇴가 아닌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2.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A. 창업 준비 케이스 : 전 직장 관련도(X), 자격증(X), 퇴직금(O) 대부분 오랜 기간 쌓아서 받은 퇴직금으로 치킨집과 같은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의 음식점 등의 창업을 준비함(일명 돈으로 때우겠다는 생각)

B. 창업 준비 케이스 2 : 전 직장 관련도(X), 자격증(O), 퇴직금(O) 자격증 관련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케이스로 예를 들어서 제과제방 조리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빵집을 바로 오픈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죠.
제과제빵 조리사
막상 배우고 준비해야 되는 상황에 현실과는 동떨어졌으니 다시 프랜차이즈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영업방법, 가게 운영방법, 식자재 공급 등 모든 것을 해결해주니 프랜차이즈에 쉽게 매료되는 나이임을 증명하게 됩니다
.
C. 재취업 준비 케이스 : 재취업의 경우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전직장 관련도 재취업 체력과 개인 능력 발휘
전 직장에서 전문적으로 다뤘던 업무과 관련하여 재취업 회사를 알아보는 케이스 가진건 체력밖에 없다 케이스(어떤 일자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 직장이나 지인 소개로 관련 분야 취업 청탁하는 케이스 젊은 직원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는 케이스(선배 직원의 말 한마디에 화가 나지만 참는다)
전 직장 하청업체에 부탁하거나 상급자에게 약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하청업체 입사 케이스 프로그램 작성이나 사진 편집, 영상 편집등의 평소 갈고 닦은 기술을 홍보하여 취업하거나 개인 사업으로 키우는 케이스


C. 자격증 준비 케이스 : 제가 앞서 50대 퇴직 후 직업, 50대가 도전한 자격증 BEST 5 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남성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이 "지게차 운전기능사"였고, 여성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이 "한식조리기능사"라고 다룬 적이 있는데요.
실제 구인광고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직업이 지게차 운전기능사인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분들이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에 성공했지만 현실은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실외에서 근무를 하거나 내근직 업무 종사자가 현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퇴사율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50대 여성의 경우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여 개인 음식점을 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식당 경험으로 일하러 들어가 조리와 아무 상관없는 서빙이나 음식물 뒤처리만 하게 되는 현실을 맞게 됩니다.

3. 그럼 도대체 어떤 자격증을 따라는 건가?

자격증이 답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서론에서도 얘기했듯이 실무능력의 중요성입니다. 해당 자격증의 관련 업무가 있다면 그 분야로 퇴사 후에도 업무를 이어나갈 수단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퇴사 후 자격증을 따겠다고 하신다면 자격증 취득 후 개인사업으로는 추천합니다. 이게 그런데 일자리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나 자격증 있을까 이 회사에서 일하게 해 주세요~"라고 한다면 문전 박대감이죠.
이 자격증으로 일을 해본 경험이 필요한데 경험이 없으시다면 작은 수모를 무릅쓰고서라도 젊은 사장님의 직원으로 들어가셔서 모든 잔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예전 직장의 신입사원 월급보다 못한 급여를 받으며 버티셔야 합니다. 이 나이에 월급도 주시며 일도 가르쳐주시니 감사하다는 마음도 조금은 가지셔야 합니다.


돈벌이가 중요하지 자격증이 목표는 아니다.

정년은 아직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권고사직이나 퇴사 얘기를 듣게 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게 느껴지실 텐데 여기에 제가 자격증은 목표도 아니고 답도 아니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비슷한 연령대의 직업을 찾고 계신 분들은 정말 많이 계십니다. 도배학원, 타일 전문학원, 에어컨 설치 학원, 방수전문학원, 인테리어 학원 등이 있으며 목수, 페인트, 타일, 도배 검색만으로 수백 개의 학원이 검색이 된다. 자격증을 취득 후 관련 네이버 카페에 등록해서 일감을 받거나 보조로 일을 할 가능성도 매우 크게 열려 있다.


솔직히 인테리어 관련 분야의 인원 증대는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러나 자격증을 습득하는 시간 약 1개월, 보조기사로 일하며 경험 쌓는 시간 3~6개월 후에는 개인사업체를 만들어 순수 이익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많은 영업을 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적응 시간도 길다고 생각하면 좋다.


당장 언제 어디서든 일할 자신이 있다면 제 글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신도 없고 새로운 직종에 도전이 겁도 나신다면 주변분들께 많이 물어보시거나 직접 학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고 기회가 된다면 관련 직종 사장님들도 만나서 경험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모두들 한 달에 천만 원 벌고 시간도 여유 있고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다고 호평들을 많이 합니다.


50대 재취업을 준비하신다면 절대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혹!" 하는 일은 없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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