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볼튼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감성을 심어주었고 힘들고 방황했던 시기에 뜻도 모르는 팝송으로 나의 바이오리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 정말 소중한 가수이다. 물론 국내 가수들도 너무나도 훌륭하지만 그냥 섹스폰과 나팔소리속에 묻어 나오는 남성의 목소리가 전세계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그토록 심금을 울렸을까하는 매혹의 목소리에 또 한번 들가가보려 한다.
마이클볼튼은 백인 가수이긴하나 흑인 음악에 매우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있다. 195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따이지면 65세,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메탈그룹 '블랙잭'의 멤버였으며 1990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보컬상을 받기도 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한창 학력고사를 준비하던 시절 너무 공부에 힘이 들어서 공부 말고 다른 길을 선택하려고 아둥바둥 요리조리 방황이 있던중 길거리 옷가게 매장에서 흘러나오던 마이클 볼튼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란 노래를 듣고 나의 헤매던 멘탈을 돌아오게 만들어 주었다. 그 후 곧장 레코드 가게로 달려가 주인 앞에서 생각나지 않던 노래를 그냥 흥얼흥얼 거리며 '이런 노래 테이프 주세요~'라고 해서 테이프를 사와 2개를 복사해서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아련하다.
그리고 그 테이프에는 한국인에게 각인이 된 곡이 두곡이 더 있었다. "When a man loves a women", "Love is wonderful thing" 두 곡이다. 국내 광고에도 자주 나왔던 이 곡은 음반이 발매되기 전부터 나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던 노래기도 하다.
<마이클 볼튼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15살부터 처음으로 레코드계약을 한 마이클볼튼은 1970년대 헤비메탈 그룹 활동을 통해서 작곡 실력과 감수성을 연마,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레이찰스나 마빈게이와 같은 R&B 거장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그는 백인 아티스트로서는 드문 허스키한 목소리와 예리한 작곡 실력을 바탕으로 소니와 계약, 1983년 3집 마이클볼튼을 발표했다. 이어 1987년 5번째 앨범 The Hunger를 발매, 오티스레딩의 The dock of the bay를 리메이크하면서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블루 아이드 소울'로 불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9년에는 여섯번째 솔로 앨범 Soul Provider 발표, 곧 이 앨범은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으며 수록곳인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보컬 퍼포먼스'를 수상하게 된다. 이곡은 라디오에서 3백만번 이상 소개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이로써 마이클볼튼을 전세계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실력을 모두 인정 받게 된 계기가 된다.
그리고 1991년 솔로앨범인 Time love, Tenderness를 발표하며 전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된다. 이 앨범은 전세계 1천 3백만장 이상을 판매했으며 싱글 앨범인 "When A Man Loves A Woman"으로 그래미상, 미국 음악상, 뉴욕 음악상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시작하게 된다.
<마이클볼튼 "When a man loves a women">
1992년에는 커버집 Timeless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마이클볼턴에게 영감을 주었던 R&B, 팝 스탠다드 곡들을 모은것이며 판매량이 8백만장 이상이나되는 대단한 앨범이다. 1993년에는 The One Thing을 발매한 후 더 원씽 투어를 감행, 팬들을 매료함과 동시에 빌 클린턴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백악관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자신의 앨범을 꾸준하게 발매하면서도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제공해 작곡가로서의 활약도 이어 나갔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키스, 케니 로저스, 케니 지, 세어에게 곡을 주었으며 특히 밥 딜런과의 함께 만든 "Steel Bars"도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그런 이후 1995년에는 "밀리언 퍼포먼스 송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다. 이 상은 최소 5만시간 이상 방송된 경우 주는 상으로 기록에 의하면 5년 7개월간 방송된 효과로 기록된다고 한다.
작곡, 공연, 레코딩 등과 같은 음악에 관련된 모든 일들중에서 단연 청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최고하고 말하는 마이클볼튼은 1991~2년 "타이러브, 텐더니스 투어" 1993~4년 "더 원씽 투어" 1995~6년 "그래이티스트 힛 투어"까지 콘서트 투어를 계속적으로 이어간다. 1995년 "마이클볼튼 그레이티스트 힛"을 발매하면서 10년간의 음악적 성과를 축하하기 위함이라 전했으며 RIAA(미국 음반 협회)로부터 더블 플래티넘으로 공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1996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루치아노 & 프렌즈투게더 포 더 칠드런 오브 보스니아' 콘서트에서 파바로티와 함께 공연,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소니 클래식에서 발표한 아리아 앨범 My secret passion : The Arias를 발표한다. 그리고 이 앨범은 곧바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6주간 1위를 유지하며 마이클볼튼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이어 갔다.
<마이클볼튼 "Love is Wonderful Thing">
개인적으로 좀 우울한 시기를 벗어나게 해준 계기의 음악이기도 하다. 볼튼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공연과 방송도 이어 갔다. 현대백화점 콘서트 주최로 내한공연이 2012년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까지 6년만의 내한공연이라 참으로 의미가 남달랐는데 2013년에는 내한공연 기획 관계자를 통해 JTBC의 히든싱어에 대해 호평을 내높음과 동시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왔다고 한다. 내한공연 홍보를 겸함 루트의 일환이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모창능력자 섭외 문제 등으로 인하여 성사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돈다.
마이클볼튼을 잡으려는 섭외 전쟁은 히든싱어로부터 시작이 되었지만 2014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마이클볼튼을 덥석 물어버렸다. 바로 섭외가 이어졌고 2014년 10월 방송이 되기도 했다 여러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것도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어떻게 이렇게 편곡해서 불러줄 수 있었는지 한국 가수들의 너무 대단하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당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마이클볼튼편에서는 가수 소향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볼튼과 함께 월드투어공연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내가 보지 못했지만 음..유튜브에 있는거 보니 진짜 같이 공연을 하긴 했다.
아직도 가끔 운전을 하고 가다가보면 마이클볼튼의 음악이 생각나곤 한다. 그럴때마다 스마트폰안에 볼튼의 명곡들을 블루투스를 통해서 다시 듣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볼튼과의 만남이였던 1990년 테이프 시절도 간간히 기억이 난다.
같은 노래를 20년 이상 지난 지금 시절에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듣고 있다는거 자체가 믿겨지질 않고 그래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계속 흘러나온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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